home / 교육행사 / 행사안내  
 

   
 


제   목  영집궁시박물관 2011년 특별전
날짜  2011.09.22 21:54 조회(17096)

백마를 타고 뒤로 돌아 사슴을 사냥하는 무용총의 수렵도는 이미 모든 이들에게 익숙한 고구려벽화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무심코 본 그 벽화 속에, 모든 현상과 사물의 처음을 뜻하는 효시가 그려져 있다는 것은 그리 많이 알려진 사실이 아닙니다. 특이한 음향으로 짐승을 몰아가며 사냥을 하거나 전쟁의 시작을 알리던 이 화살에는 항상 작고 둥근 통이 매달려 있습니다. 때론 짐승의 뿔이나 뼈, 또는 단단한 나무의 속을 파내어 맞붙이고 구멍을 뚫어 만든 이 통에는 화살의 속도와 풍향, 구멍의 크기와 개수 등이 치밀하게 계산된 선인들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 소리통을 붙인 우는살(鳴鏑箭)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처음 쏘아 시작을 알리는 이 화살 속에는 기원전 아시아 최초의 유목국가를 세운 흉노의 선우에서 억울한 심정을 우는살에 쏘아 보낸 조선백성의 절실한 心境이 녹아 있습니다.
긴 세월 때로는 군사를 호령하고 적진을 혼란시키거나, 긴급한 상황을 전하던 명적전은 아쉽게도 제대로 된 명맥이 이어지지 못하다가 실낱같은 자료와 정성을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러서는 絶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개척의 상징으로 현대인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전시가 조금이나마 다양하고 풍성한 한국 전통궁술문화를 앞당기는 嚆矢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른 한가위를 맞이하며 더욱 길었던 여름이 비켜지나가는 시월의 첫날, 여러분들을 신비로운 명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2011년 9월  일
                                                                                      영집궁시박물관장 유영기

휘파람을 부는 화살 전시 안내

전시
전시명 : 휘파람을 부는 화살
일  시 : 2011년 10월 1일(土) - 30일(日)
장  소 : 영집궁시박물관
후  원 : 경기도 파주시

공연
공연명 : 휘파람 화살과 우는 화살
일  시 : 2011년 10월 1일 3시
장  소 : 영집궁시박물관 뜨락
후  원 : 경기도 파주시

체험
체험명 : 활터(射亭) 전통 궁술체험
일  시 : 2011년 10월 16일 / 2011년 10월 22일
장  소 : 영집궁시박물관
후  원 : 경기도 파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