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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집궁시박물관 2015년 특별전 [석궁 노(no) 노(弩) 쇠뇌] 전 알림
날짜  2015.05.03 11:36 조회(17973)

영집궁시박물관 2015년 특별전

◈ 전 시 명  :석궁 노(NO) 노(弩) 쇠뇌展
◈ 전시일정 : 2015년 5월 2일 (Sat) ~ 7월 5일 (Sun)
◈ 전시장소 : 영집궁시박물관


쇠뇌[弩], 전시를 열며
쇠뇌는 몸통이 되는 틀과 발사장치 그리고 활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쇠뇌는 길쭉한 틀 위에 화살을 올려놓고 한쪽에는 발사 장치를 만들어 달고 반대편 쪽에는 활을 직각으로 고정시켰다. 발사하기 위해서는 시위를 발사 장치의 고리에 걸어야 하는데 활을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팔과 다리, 허리 등 온 몸을 이용하여 시위를 당겨야 한다. 목표물을 겨누어 방아쇠를 당기면 고리가 내려가면서 시위가 튕겨져 화살이 날아가는 원리로 되어 있다. 쇠뇌는 활에 비해 목표 조준이 쉽고 정확하며, 화살이 날아가는 힘도 더 강하다. 이러한 구조의 쇠뇌는 대부분 나무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부속금구인 아牙라고 불리는 금속제의 발사장치만 유물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에서 쇠뇌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뛰어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신라는 쇠뇌를 전문으로 하는 부대를 갖추고 있었으며 휴대용의 작은 쇠뇌에서 수레車위에 얹어놓고 사용하는 등 다양한 쇠뇌를 가지고 전쟁에서 큰 역할을 담당 하였다. 당나라는 이러한 신라의 쇠뇌를 만들려고 신라의 쇠뇌기술자 구진천을 데려가 위협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이전 시기의 각종 쇠뇌를 개량하여 팔우노, 수질노, 수질구궁노, 천균노와 같은 여러 형태의 구조와 규모를 가진 쇠뇌들을 만들고 국가에 쇠뇌를 전문으로 만드는 공장工匠을 두었으며 쇠뇌 쏘기를 권장하여 성적이 우수한 자를 선별하여 상을 주었다.
조선시대에도 다양한 쇠뇌가 제작되었으나, 화약무기가 발전하며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단 연달아 화살을 발사할 수 있는 수노기와 같은 연노連弩는 궁시弓矢와 함께 화포火砲의 느린 발사속도를 보완하며 계속 개발되고 사용되었다.
현재 쇠뇌의 유물은 평양등지와 경북 영천에서 발굴된 금속제의 발사 장치와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서울대학교박물관 등에서 수노기와 노궁 등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여는 쇠뇌전시는 1990년대 초반에 각처의 쇠뇌유물과 서적들을 참고로 복원한 쇠뇌들을 기반으로하였는데, 특히 1994년 건군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육군사관학교에서 벌인 각종의 무기발사 시연 가운데 '쇠뇌발사 시연회' 를 거쳐 성능이 확인된 쇠뇌들을 중심으로 하였다.